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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극장판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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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스토익이랄까 클래식한 것만 입다가 오늘은 드물게 신촌st (대체 뭐가 신촌st..)였던 관계로 좀 자세하게 그려봤습니다. 라는 것은 거짓말이고 시몬 셔츠 공식 데뷔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뭐 학교에도 몇 번 입고 가고 토트백은 요즘 가볍고 여름에 쓰기 적합하다는 이유로 매일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 보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십덕후의 냄새를 풀풀 풍기는 것을 간신히 몇 가지로 중화시켜놓았지만 역시나 십덕후스러운 그런 코디입니다. 참고로 오늘의 구두는 하얀색에 검은 스트랩 붙은 힐이었습니다... 발 아파 디지는 줄... 각설하고 코믹 후기. 기억나는 것은 토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만. 아침에 며칠 된 곰국이 나왔거든요. 제가 전에도 몇 번인가 오래된 곰국 먹고 심하게 체했던 적이 있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일단 먹어보니 상한 맛은 안 나길래 몇 숟갈 먹었을 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밥 말아먹는데 오늘은 다른 반찬이랑 먹다가 중간중간 몇 숟갈 떠먹는 정도였으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튼튼한 위장으로 소화시켜야 정상인데... 지하철로 사당역 쯤 지나니까 눈 앞이 핑핑 돌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장이....(ry 교대역에 내렸을 즈음에는 코믹 갈 때까지 버티느냐와 그냥 이대로 토하느냐의 기로에 서있었는데, 어느 지점을 지나는 순간 입 안에 침이 차오르길래 (*구토의 징조) 화장실로 달려가 바로 먹은 걸 다 토해냈습니다... 작년만 해도 얼굴에 뭐 바르는 걸 싫어해서 화장은 거의 안 하고 다녔는데, 오늘 얼굴 꼴을 보니 도저히 화장을 하지 않으면 행사 가기도 쪽팔려서 속눈썹에 입술까지 싹 하고 나왔더니...!!! 쿳소...!! 어쨌든 위장에 있는 걸 다 쏟아냈더니 나아져서, 이제 괜찮겠지 하고 양재역으로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AT 센터로 향했지요. -> 그 때부터 다시 상태 악화. (..) 만원이어서 제가 운전석 근처에 서있었는데, 안색이 안 좋았다고 쓰고 워낙에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읽기 때문에 기사 아저씨가 힐끔힐끔 쳐다봤을 정도였습니다. 간신히 코믹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생활병인 두통+현기증 크리에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아서 다른 건 다 때려치우고 빨리 의무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그렇지만 매표줄은 하염없이 길더군요. 직원 (일부러 친절해보이는 여성 직원으로 골랐음) 에게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의무실에 먼저 좀 들어갈 수 있겠냐고 물어봤지만, 안 된다는 거절만 돌아왔습니다. 쿳소..!! (2) 아니 뭐. 인력이 부족하다던가, 그런 식으로 연기하고서는 편하게 입장하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는거니까 (물론 저야 심각한 상태였습니다만) 사람이 많은 그 상태에서는 무리였겠지만 당시에는 좀 짜증이... 어쨌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머릿속으로 계책을 짜내 부스 내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동아리 입장으로 입장했습니다. 바로 의무실로 향했는데 그 쪽도 사실 그렇게 복잡한 게 준비되어 있을리는 없으니까, 간단하게 소화제만 받고 손을 마사지 받는 정도로. 기억나는 것은 의무실 직원 분이 "몇 학년이에요?" 라고 물으시길래 "대학교 2학년인데요.." 라고 했더니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 흠좀무... 어쨌든 거기 앉아서 좀 그러고 있다보니 좀 나아진 것 같아서, 일단 부스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충분히 몸 상태가 네거티브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기분도 네거티브해져서 평소라면 관대하게 구매했을 것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긴축 재정 차원에서 보았을 때는 바람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그렌라간 부스가 하향세라서 그렌라간 때문에 다시 코믹에 다니게 된 저로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1층을 다 돌고 2층을 돌았을 때 일이 터졌습니다. S열을 다 도는 그 시점에서 갑자기 또 침이 입안에(ry 화장실로 뛰어가서는, 누군가 들어가려는 것을 새치기해면서까지 (죄송함다...ㅠㅠ) 안에 있던 위액을 전부 토해냈습니다... 먹었던 것은 지하철 화장실에서 전부 토해낸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한 빈 속인 상태에서 순수하게 위액만. 위산이 너무 독해서 식도가 타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토해내니까 그제야 좀 상태가 안정되더라고요. 두통이라든지 현기증이라든지는 여전했지만, 그래도 일단 속이 괴롭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른 분들 뵐 때는 티 안내고 평소처럼 행동했습니다. 이런 걸 보고 킹허세라고 합니다만...ㅎㅎ 적당히 돈 결과 구입한 것은 타뷸라 한 권 그렌라간 한 권 이네요. :3 동아리 입장 시켜준 S님 부스에서 대신 부스 봐주면서 M키님께 빌린 일본 동인지를 읽다가... 돌려드렸다가... 하고서는 1시 15분 쯤에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늘따라 셔틀버스 깃발도 안 세워놓고 진행이 영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리고 H와 만나서 피자몰에서 피자를 먹은 뒤 (아침 먹은 거 다 토한 주제에...) 집에 와서 두 시간 정도 취침. 여기까지입니다.ㅎㅎ 그리고 M키님이 빌려주신 월즈엔드슈퍼노바는 이따가 몇 시간 쯤 뒤에 감상 포스팅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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