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과제나 작업을 하기에는 계속 옆의 환자를 신경써줘야 하니 번잡스럽고....-_-;) 방해 안 되고 저 혼자 조용히 할 수 있는 게 인터넷이나 독서 정도라 계속 포스팅만 하게 되네요.
오프라인 쪽의 아는 사람들도 여기에 들어오기 때문에, 일일이 문자나 전화 같은 연락 수단으로 상황 설명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계속 상황 보고 하고 있구요. 그렌라간이나 기타 서브컬처 계열로 들어오시는 분들께는 좀 재미없는 포스팅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만.
생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관계로 아무래도 이번 주 안에 퇴원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내내 제가 지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 있던 약속은 깼구요.. 음... 넨진님 미안.
월요일까지 해야하는 레포트가 있는데 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이따가 엄마랑 교대하면 집에 가서 새벽에 해야겠지요. 수업이 오후부터 있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계속 제가 지키다가 학교 끝나고 바로 여기에 온 거라 졸리긴 한데 그렇다고 과제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어제는 도저히 할 맘이 안 들어서 청소 안 했는데 오늘은 해야하지 싶고.. 집을 비우니까 어질러놓지는 않았는데 먼지가 쌓이는 건 역시 좀...
아침에 피가래를 토한 것도 그렇고, 내부 출혈이 잦아들었다 싶었는데 친구들이 병문안 왔다고 조금 움직였더니 또 줄줄 나기 시작해서 불안합니다. 지금은 항생제 맞았더니 과민 반응으로 자꾸 어지럽다고 하는데 일단 잠든 듯.
그래도 이제 부축해주면 걸을 수도 있고 코에서 튜브도 뺐으니 나아진..건가?
병원 이야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까 집에 들렀을 때 마침 도착해있길래 주문한 나바리는 전부 받았습니다. 주문 다 끝난 뒤에야 4권이 품절이라고 연락이 왔는데 이빨 빠지는 건 질색이니 교보든 어디든 빨리 비어있는 3, 4권을 주문할 생각입니다. 이제 못 읽은 분량을 읽어야 하는데 그 쪽을 가져올까 하다가 혹시 동생이 나중에 읽을 수도 있으니까 앞의 1, 2권만 들고 왔습니다. 뭐어 복습도 할 겸.
역시 초반부의 미하루는 소악마라기보다는 그냥 꽃뱀... 이고 초반부 요이테를 다시 보니 저의 요이테에 대한 사랑이 날로 충만해지고 있습니다. 위험하다. 코이치x라이메이는 생각보다 플래그가 많았네요. 저는 미하루x라이메이 쪽이 좋은데 미하루와 요이테가 너무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이 쪽을 밀어주려 합니다. 라이코우는 아직 읽은 분량에서 제대로 등장한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메이는 훨씬 매력있고 훨씬 존재감을 발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작가가 소년은 잘 표현해도 소녀에는 좀 약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역시 호모만화라서 그런지 여캐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포스팅한 바 있던
이 친구를 나바리의 세계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요이테 코스프레를 한다고 하니 하 하악
다른 건 몰라도 요이테랑 키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으니까요....그런 점에서 기대. 이카다가 엠센에서 또 처맞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