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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는 말이 나올만큼 굉장했던 3화였습니다만 애초에 다른 분의 감상을 읽고 기대(?)했던 것만큼 망가지지는 않았더군요. 전 그야말로 네기마 급의 작화를 상상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네기마의 작화가 레전드급인 것이지 저것도 결코 좋은 작화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견딜만은 했습니다. 몇 부분 정말 열받는 작화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워낙 충격이 커서인지 캡처할 때 사이즈 조절하는 걸 잊지를 않나 번호를 잘못 매기지 않나 처음부터 다시 스크린샷을 정리해야 했던 뻘짓을 감행해야 했습니다. 라이토가 동네 친구 철수가 된 것도 충격이지만 얼굴이 안 나와서 안심했어야 할 그 분의 콧대와 턱선 비례가 깨지고 마츠다가 갑자기 배용준 파마를 하고 나온 것은 실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차마 캡처할 마음조차 사라지게 하는 국장님이나 여타 인물들 쯤 가면 매드하우스의 예산이 어디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게 합니다. (진짜로 디지캐럿 윈터가든 따위에 투자하고 있는건가!) 인제 겨우 3화, 앞으로 남은 분량이 36화 가량인데 그 기나긴 시간 동안 어찌 감당하려고 벌써부터 이렇게 망가지는 걸까요? 1화의 괴물같은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3화의 작화는 더더욱 눈물이 납니다. 처음부터 작화 붕괴였다면 "그래 어디까지 망가지나 한 번 보자" 라는 심정으로 봐줄텐데 이건 뭐... 다음 화부터는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DVD를 3화 묶어서 내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연출은 아직도 수준급... 이랄까, 1화에 비해 힘은 빠졌지만 타 애니에 비교했을 때 평균 이상의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만큼 그 점에 대해서는 감사해야 할지도. 3화 쯤 되니까 데스노트 스탭들이 대충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원작 자체가 '페이지'라는 요소를 120% 활용했던 만화인 만큼 어차피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만큼의 임팩트 재현이 무리인 장면도 있을 터. 그렇다면 그런 장면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원작에 없는 부분, 또는 원작에서 약간 밋밋했던 부분을 최대한 살려낸다... 정도가 감독의 목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여자나 끼워넣어 걸게임을 만들려 했던 金모 감독의 지향점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져 칭찬해줄 부분이라고 생각. 이번 화에서 그런 목표를 가장 잘 드러낸 곳이 위 스샷의 장면이지요. 그 분이 제기한 '범인은 학생' 가설을 깨기 위해 라이토가 죽는 시간대를 조정해 대량 살인을 하는 부분입니다. 원작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어 있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교차 편집 (가만히 생각하는 것인데 감독이 너무 교차 편집 좋아합니다) 으로 라이토의 학교 생활과 죽어가는 범죄자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대비된 것이 바로 저 점심 시간 장면. (그런데 라이토네 학교 매점은 좀 현실감이 떨어지는군요. 점심시간의 매점이란 자고로 전쟁터나 다름없어서 저절로 살인태클을 익히게 되는, 호신술 공부에 매우 유용한 곳인데 저기는 너무 얌전합니다) 이 장면에서 또다시 1화의 심판에서 사용되었던 음악이 사용되었는데 저 음악만 나오면 저절로 긴장이 되는 등 완벽하게 사운드에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눈에.. 아니 귀에 띄는 사운드 연출은 없었지만 음악 사용은 여전히 적절했습니다. ![]() 다만 그 장면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준다고 해서 스토리에 뭔가 이득이 있냐고 하면 그것이 아니어서 문제지요. 1화에서는 라이토가 노트에 먹혀들어가는 경위를 보여줌으로써 전국1등 우등생이 썩소청소년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상당한 신빙성을 부여했던 것에 반해, 이번 화의 범죄자 살해는 그야말로 '애니메이션만의 보너스' 라는 느낌이라 실로 애매하더군요. 사실 이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은 저런 보너스보다는 마츠다와 류자키의 오리지널 에피가 좀 들어가주지는 않을까 라던지 미사미사의 판치라를 늘려라 라던지 하는 흑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적어도 5할은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말인데, 원작에 없는 것을 넣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작의 충격적인 장면을 너무 밋밋하게 처리하는 것을 좀 지양해주었으면 합니다. '원작의 충격을 재현'이라던 아라키 감독의 목표는 이미 퇴색된지 오래인 것 같아서 불안하군요. 충격이 재현된 것은 1화 뿐이고 사실 2화도 힘이 빠져있었지요. 이번 화에서는 특히나 저 '다녀오셨어요' 장면이 아무런 감흥 없이 재현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영화에서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는데 애니에서도 그리 적절치 못한 연출 때문에 김이 빠져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라이토 얼굴에 음영이라도 깔아주던가, 1화에서 보여줬던 신들린 카메라 워킹이라도 보여줬으면 훨씬 좋은 애니메이션만의 임팩트를 만들어내었을텐데 대단히 밋밋해졌습니다. 이것말고도 수사본부 사람들이 사직서를 내는 장면이라던지, 꽤 좋은 장면이 나올 법했던 부분들이 죄다 힘이 빠져서... 보던 저도 힘이 빠지더군요. ![]() 그런데, 화제에는 벗어나지만 너무 신경이 쓰여서..... 라이토 너 왕따냐 TT (위의 학생들 점심 먹는 장면하고 비교해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 원작에 없는 부분으로 이 장면도 추가되었지요. 일본의 학원이나 한국의 학원이나 시설은 비슷한 것 같아서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구나... 가 아니라 (-_-;) 사실 원작에서 류크가 저렇게 대놓고 일상에 끼어드는 것은 1화의 전봇대 장면 정도밖에 없는데 애니에서는 이런 식으로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류크가 갑자기 폭탄선언을 하는 것에 비해 여기서는 류크 도사님이 오묘한 기의 흐름을 느꼈는지 갑자기 창문으로 다가가 펜버를 발견하는 것으로 처리하더군요. 그런데 이 장면도 위에서 말했듯 전혀 스토리에 이득이 되지 않아서... 뭐랄까 이야기를 너무 쉽게 이끌어가려는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임팩트는 깎여나가는 대신 이해하기는 쉽게, 라지만 사실 원작대로 나가도 이해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 그래서 이 장면이 약간 밋밋해지더군요.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만 할 수 있는 급격한 줌아웃과 사운드 연출은 나름대로 괜찮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라이토라면 으슥한 골목에서 누군가 쫓아온다고 하면 좀 다른 생각을 할 것 같은데. 물론 제가 좀 마츠다이긴 합니다. ![]() 다른 부분으로 하자면 역시 사신의 눈. 영화 감상 포스팅에서 '사신의 눈으로 비춰지는 세계가 붉은 색인 것이 인상깊었다. 혹시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런 연출로 가는건가' 했었는데 우연히 맞혔더군요. 영화에서는 글자가 빙글거리지 않나 꽤 부산스러웠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과 영화를 적당히 절충한 느낌으로 재현되었습니다. 원작에서 반전 처리 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던 저로서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렇게 나오길 바랐.....으나 역시 저렇게 붉은 톤 까는 쪽이 제작하는 쪽에서는 편하겠지요.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다시 봐도 라이토의 엄청난 수명은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사신만의 숫자니까 단위가 크다고 해서 수명이 길다는 보장은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었지요. 13권에서 이 숫자에 대한 해명도 해줬으면 했는데 안 해준 걸로 보아 역시 아무 숫자나 쓴 것 같기도 하고.-_-; 뭐 제가 원작자라도 아무 숫자나 썼을 것 같습니다. 사신들의 숫자라는데 뭐 어쩔거야. ![]() 이번 화의 라이토는 괜찮은 장면이 정말 없어서 이 정도 장면 외에는 영... (-_-)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작화가 망가지는 작붕계의 신이 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답게 작화 망가질 때도 솔선수범해서 망가지더군요. 3화는 정말 아무 내용도 없었기 때문에 라이토도 별다른 포스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4화의 버스탈취가 어떻게 될지 봐야지요. 제가 데스노트를 연재 시작할 때부터 보긴 했지만 '이 만화 제대로 물건이구나!' 했던 것은 버스탈취 때부터였거든요. 미야노 마모루의 연기는 여전히 찬반양론이 심합니다만 저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후쿠야마 쥰이 좀 아깝네요. 코드기어스에서 후쿠야마 쥰이 라이토 타입의 캐릭터를 정말 잘 하고 있어서.. 데스노트 3권 쯤 나왔을 때 라이토에 후쿠야마 쥰 시켜야 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제 혜안(?)이 있었나 봅니다. 사쿠라이 타카히로는 뭐.... 디그레 같은 거나 나오고 있고 (-_-) (그러고 보니 코드기어스에도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나오는군요. 주인공 라이벌? 같은 역으로) ![]() 류크는... 나카무라 시도우의 목소리가 다시 적응되었습니다. 다 좋으니까 오버 연기만 안 하면 됩니다. 작화는 여전히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만 눈동자 상태들이 다들 안 좋더군요. 좀 똑바로 그려주었으면. 이번 화는 정말 캐릭터에 대해 쓸 게 없습니다.
![]() ![]() ![]() ![]() ![]() ![]() ![]() 저도의 와이미즈 빠짓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그 분의 얼굴이 나올 때까지는 나오는 장면마다 족족 캡처할 생각입니다. 물론 얼굴이 나와도 캡처 수가 월등히 많겠지만. 괜찮습니다. NM이 나오면 얼굴이 나오든 안 나오든 무조건 프레임 단위로 캡처 들어갈 겁니다. 2부는 해야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3화 내용이...; 메이슨 국장에게 연결해서 FBI 보내라고 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라졌습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그 분이 가진 정치적 파워가 드러나는데 이 장면을 냅다 잘라먹어서 애니만 본 사람들은 '전세계의 실질적인 톱'인 그 분의 면모를 제대로 알지 못 할 듯 싶습니다. 야마구치 캇페이의 목소리는 아직도 판단하기 힘듭니다만 그럭저럭 괜찮게 잘하고 있습니다. 워낙 베테랑이고. 다만 이번 화의 합성음성에서 육성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래서야 변조한 의미가 없잖아! ![]() 국장님은 몇몇 작화가 정말 안습 두 글자였는데 차마 그런 장면을 캡처할 수는 없어서 그나마 괜찮게 나온 장면으로. 우치다 나오야의 연기가 조금 거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애니판 국장님은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 특징이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갈수록 흰머리가 많아지던데 애니에서도 그렇게 해줄까 궁금하네요.
![]() ![]() ![]() ![]() 작화도 안습입니다만 작화가 이 모양 이 꼴인데도 이번 화 마츠다 귀엽다 마츠다! 하면서 캡처한 제 쪽이 더 안습... 슬슬 동경대 엘리트의 모습이 옅어지고 노력을 싫어하는 마츠다가 나오는 것 같아서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애니의 마츠다는 정말 원작보다 훨씬 출세했습니다. 수사본부 나오는 부분만 상세 캡처하면 아마 마츠다가 4할은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무조건 마츠다부터 비춰주고 있는 걸 보면 역시 스탭들에게 사랑받고 있나 봅니다. ![]() 모기가 슬쩍 나왔습니다. 아이자와와 이데는 안 보이고 우키타는 배경으로나마 나오던데 우키타를 캡처하고 싶지는 않아서 (...) 그냥 모기만 캡처했습니다. 목소리는.. 무난하네요. 그런데 작화가 영 별로라서인지는 몰라도 원작의 모기와는 좀 느낌이 다릅니다. 당장에라도 지게 짊어지고 "마님!" 할 것 같은 저 돌쇠 얼굴이라니....
![]() 저번 주에 펜버 왔다고 좋아했는데 얼굴은 한 컷 나오고 목소리는 아예 안 나왔습니다. 덕분에 이시카와 히데오의 연기는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작화가 나쁜건지 좋은건지 영 애매합니다. 게다가 왠지 펜버가 흐뭇하게 웃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이유는 대체... (저 장면은 라이토네 집을 주시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다음 화는 드디어
![]() 버스탈취사건입니다만 작화가...(-_-) 라이토 작화보면 이번 화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불안합니다. 작붕노트가 되지 않기만을 빌며 이번 화 감상은 여기서 끝냅니다. 그리고 보통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몇 개의 작화팀을 가지고 꾸려가는 것이라 작화에 팀의 특성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이 작화팀을 구분하는 것으로 가장 좋은 것이 작화감독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 번 스탭롤을 찾아보았습니다.
![]() 1화의 작화가 좋았던 이유는 작화감독이 두 명이었기 때문이었군요. 앞으로 아오키 작감이 맡은 화는 주의해서 봐야겠습니다. 작화붕괴가 꼭 작화감독 책임이라고만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작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안하면.. (-_-) 2006/ 10 / 18 20:05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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