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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입니다. 전국통일과 into the death에 열중하느라 막장테크의 정석을 타고 있던 MIYO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2006년도 어느새 끝이군요. (여기까지가 늦은 감상의 궁색함을 면하기 위한 인사치레고) 근 3주만의 애니메이션 감상입니다만 설명을 하자면 일본에 가는 일과 대학 등록으로 이래저래 바빴던데다가 한 주 휴방했다는 것이 정신적 해이를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1화 감상은 아무리 해도 써지질 않아서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으니 당연히 오래 걸릴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11화 감상을 이렇게 안 썼다가는 12화를 정말 못 보게 생겼으므로 (가능하면 감상을 다 쓴 다음에 다음 화를 보려 하고 있습니다) 12화를 보기 위해서라도 오늘 11화 감상을 끝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는 여태까지 감상의 일정한 틀을 지키며 쓰려 하니 굉장히 글이 안 풀렸지만 이렇게 된 이상 대충 간단하고 짧게만 짚고 넘어갈 생각입니다. 실제로 11화는 미사의 등장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던 데다가 12화 감상도 늦은 판에 11화로 이렇게 질질 끌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쨌든 감상 들어갑니다. ![]() 키라 방송은 확실히 방송국 생리를 어디보다도 잘 아는 곳에서 만든 만큼 진짜 방송같았고, 원작보다도 현실감 있었습니다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BGM은 정말 에러더군요. 대체 누가 선곡했는지는 몰라도 저런 음악은 그것이 알고 싶다나 출동 119 구조대에서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 우키타의 죽음은 느닷없는 심장마비, 벨트의 사인조차 보낼 수 없었던 급박함에서 오는 긴장감은 잘 살렸더군요. 그 긴장감이 대부분 사운드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사운드에 크게 기대면서 위의 방송 BGM처럼 이상한 삑사리가 때때로 나오더군요.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지만 스케줄 상의 문제인건지. 설마 거의 생방송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듭니다. (한 주 휴방했으니 그래도 좀 나아졌으려나) ![]() 원작 그대로 진행된 문제의 '돌입'. 야가미 국장이 트럭 몰고 방송국으로 쳐들어갈 때 '아.. 저거 이제 유리문 박살내고 들어오는 거 최소 세 각도에서 찍어서 연속으로 보여주겠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 그대로 나오더군요. (-_-) 무슨 연출을 보여줘도 전부 저의 손바닥...은 아니고 보는 사람이 이미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연출만 나온다는 것은 이미 상당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것인데, 감독이 타락(?)한 것인지 뭔지는 몰라도 1화의 신선함을 좀 회복해줬으면 합니다. 지금의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줄거리 모음집 같아서 솔직히 지루한 감조차 있으니.. 줄거리 모음집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진행을 빨리 하려 여러 부분을 쳐내는 것에도 기인하는데, 이럴 것이면 몬스터처럼 6쿨로 크게 잡아서 하던가 2쿨도 4쿨도 아닌 3쿨이라는 애매한 기간을 잡아서 만들다보니 스토리 강약 조절이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캡처의 저 장면도 "복사본까지 다 내놔!" 부분은 여지없이 잘려버렸고. 데메가와는 내놓으라면 순순히 마스터 테이프부터 복사본까지 친절하게 포장해서 내미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것과는 상관 없이 차후린 씨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 이번 화의 간지샷은 그 분의 핸드폰 돌리기입니다. 대역을 남발하는 야가미 라이토 군의 비웃기는 필기샷이나 포카칩 광고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순간 헉 하고 숨이 멎게 멋있어보이는 걸 보면 제작진이 무슨 요술이라도 쓰고 있는 것인지... -_-; 그냥 제가 단순한 시청자라서 그런 것일까요. ![]() 그리고 오늘 발견한 작화 재활용. 이 자식들www ![]() 망원경에서 누군가를 떠올렸습니다만 그 누군가는 과연 등장할 수 있을것인지. 원작에서는 창가의 실루엣이 얼핏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표현했는데 애니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망원경이 있는 방 안 장식이 묘하게 로리타 풍인 것은 대체...; ![]() 김철수 군은 이번 화에도 수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머리에 젤을 많이 발랐더군요. 이제는 투구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은 진행을 빠르게 하고 있기 때문에, 기껏 이번 화 초반에서 깔아준 맥거핀이 금세 진상이 드러나버려 시시해졌더군요. 연재 당시 라이토의 썩소를 보여줌과 함께 그 화가 끝나버려서 완전히 속은 제가 떠올랐습니다. 제2의 키라가 나타난 것이 스토리에 굉장히 큰 전환점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흘러가듯 표현해서 섭섭하더군요. 역시 스토리 강약 조절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체의 차이도 있겠지만....) ![]() 모기가 투명인간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캡처.. 라지만 저 장면에서 잠깐 나올 뿐이라. 미사의 씩씩한 운동부 매니저가 되기 전까지 투명인간에서 못 벗어날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모기 씨는 원래 대단했죠" 라던지 "마츠다라면 모를까 모기라면 괜찮아"의 의미가 사라져버릴지도. (-_-) 전의 감상에서 야가미 국장이 머리가 점점 세는 걸 표현을 할까 안 할까 궁금해했었는데 이번 화를 보니 확실히 전보다 흰 머리가 늘었습니다. 의외로 이런 면에서는 디테일에 충실했군요. ![]() 이 부분은 본래 원작에서 "저를 L이라고 믿어줄지가 걱정이군요" 라는 대사가 들어가는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은 싹 잘라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자신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반드시 진짜 L을 내보내야 한다는 각국 수뇌(로 대표되는 보통 사람)의 이기성을 고발함과 동시에 그것을 선선히 수용하는 그 분을 보여줘서 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부분이었습니다만... 전체 흐름에 아무래도 관계 없는 부분은 쓱쓱 잘라버리는 제작진의 과감성이 돋보이더군요. 역시 방심할 수 없습니다. 굳이 저 부분을 캡처한 것은 마츠다의 작화가 좋아서인데 요즘 마츠다는 츤츤거리지 않더군요. 올바른 자세입니다. 그건 그렇고 야마구치 캇페이 씨는 또 첩첩거리는 소리를 내던데 제발 그만둬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애니메이션을 잘못 켠 것 같단 말입니다. ![]() 레무 왔다――――――(º∀º)――――――!!!! 오늘 작화는 평균에서 약간 아래 작화였기 때문에 약간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눈이 클로즈업 되는 부분은 제대로 그려줬더군요. 성우는 영화판 그대로인 것 같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머릿속 이미지와 상당히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원작보다 가슴이 커진 것 같군요. ![]() 예고편에서도 그렇고 시종 입술을 붉게 칠해놨던데 저러니까 그라비아 아이돌이 아니라 AV 배우 같습니다. 심야 시간대임을 이용해 은근슬쩍 직업을 바꿨다 해도 믿겠습니다. ![]() 원작보다 다리가 좀 가늘어진 것 같군요. 상관 없지만 저런 구두를 하나 가지고 싶어서 사족을 못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결국 질러서 기뻤습니다. ![]() ![]() ![]() 하악하악흐억흐억 (ry 성우가 그리고 다음 화는 ![]() 예고편의 이 장면이 신경 쓰여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 데스노트에서 소년탐정 김전일로 변한 듯한 저 장면은 대체..? 떡밥일 것을 알면서도 물어주는 미래의 월척 MIYO이었습니다. 그럼 12화는 빨리 보고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 / 12 / 31 14:19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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