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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화의 작화 역시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적재적소에 훌륭하게 대역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한편 배우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고 있는 방침으로 가고 있습니다. 3화에서부터 시작된 일부 배우들의 집단 파업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군요. 제작진은 모든 배우에게 이 방침을 적용하는 것인지, 좀처럼 대역을 사용하지 않으며 성실하게 촬영에 임하던 그 분조차 팬더6호를 내보내었습니다. 제작진의 예산 상황을 한낱 시청자인 제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만, 기미 메이크업조차 안 하는 불성실한 대역은 좀 빼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농담이 길었습니다만 어쨌든 12화도 "작화는 애매, 연출은 오버, 스토리는 요약" 이라는 데스노트 제작진의 3신기에 충실히 따르는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이 주나 휴방을 했다는 사실이 무색할만큼 그리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은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1화에서 올려놓은 기대치를 이렇게 식혀놓은 제작진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만, 같은 점프계인 모 만화의 애니메이션을 보고서는 지금 데스노트 팬들에겐 그것조차 사치임을 알고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_-;) 이렇게 말하든 저렇게 말하든, 애초에 애니메이션 = 홍보수단 = 굳이 돈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점프임에도 이 정도나마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은 분명히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지상주의자로서는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현재까지는 무리없이 스토리를 따라오고 있고, 일부 작화나 연출은 분명 인상깊을만큼 훌륭함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아예 설정 자체를 뒤집어엎은 모 점프계 애니를 생각하면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세뇌 중입니다.; ![]() 스토리 자체는 여전히 원작과 별다를 게 없는 내용이라서 뭐라고 말하기에는 좀 미묘한데, 이번 화는 지금까지 몰아쳐온 것과는 달리 살짝 늘어지고 있더군요. 적어도 아오야마까지는 이번 화에 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건 아니었고 라이토가 본격적으로 수사본부에 합류하여 제2의 키라를 쫓게 되는 과정만을 그려내었습니다. 사실 정상적인 페이스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만, 최근 몇 화 동안의 데스노트는 줄거리 모음집마냥 빠르게 달려온 것이 사실이니만큼 이번 화의 페이스는 어째 적응이 안 되더군요. 역시 최근 몇 화간의 비상한 스토리 진행은 미사를 빨리 등장시키기 위함인가..! 이번 화 미사의 작화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 법도 합니다. 캡처한 장면은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실사 사진에 이런저런 가공을 한 것 같아서 한 번 캡처해보았습니다. 작품 내의 도시 배경은 이렇게 실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잦더군요. 사실 일일이 그리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편이 훨씬 편하겠습니다만.. 3D의 기술적 비용 때문인지 사실 그리 많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데스노트는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배경이라던지 빛의 감도 등이 굉장히 섬세하게 그려져 있는 편인데, (특히 이렇게까지 '빛'을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은 주로 예산을 많이 들인 간판작 내지는 제작사가 교토 애니메이션 정도는 되어야 나오는데, 데스노트는 상당히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쪽에는 제법 섬세하더군요. 가끔 그게 지나친 감도 있긴 합니다만) 제작진이 그런 쪽의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 거기에 들이는 노력을 조금만 깎아내서 인물 작화에 투자해주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요. ![]() 제가 이 부분을 굳이 이어붙여서까지 캡처를 한 이유는, 이 부분에서 미사의 판치라가 처음으로 나오는 역사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삭제된 것에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DVD를 팔고 싶다면 판치라를 넣었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것보다 효율적으로 판매고를 올리는 방법은 라이토나 그 분의 샤워신을 넣는 것이 제격이겠습니다만, 최소한 원작의 서비스신 정도는 살려줘야 오덕후들이 ㅎㅇㅎㅇ하면서 살 것이 아닙니까! 이것이야말로 상도를 모르는 처사이니, DVD에서는 이 씬에 대폭적인 수정을 가하여, 미사미사의 판치라를 다각도에서 롱테이크로 잡아주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것은 DVD의 매상이 곧 작화로 이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DVD의 판매고를 걱정하는 원작 팬으로서의 마음이지, 결코 제가 미사미사의 판치라를 보고 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 미사의 헤어스타일은 작품 내에서 몇 번의 변경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 미사의 방 묘사는 영화가 '로리타' 라는 느낌이었다면 이 쪽에서는 '고딕' 쪽에 좀 더 주안점을 두었더군요. 이 쪽이 좀 더 원작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애니메이션 자료집 같은 게 나오면 이런 곳에 대한 전체적인 설정화 같은 것이 나올까 같은 생각도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이 장면을 캡처한 이유는, 오른쪽의 인형이 샤먼킹에 나오는 저주인형과 대단히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인데 아쉽게도 가지고 있는 영상에는 그 인형이 나오지 않더군요. 때문에 자료화면은 없습니다. -_-; ![]() 원작에서는 없었던 묘사로는 침대 머리맡 쪽에 붙어있는 마리아 초상화인데, (십자가 촛대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제가 기억이 안 납니다) 감독 취향이 은근히 그런 쪽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노골적으로 들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어진달까 기호적 의미가 너무 노골화된달까... 초상화에서 마리아가 들고 있는 하트는 이번 화의 타이틀 <연심>과도 통하는 동시에 생명의 상징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더군요. 다만 미사=마리아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애매한데.. 분명히 이미지적으로 통하는 부분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미사에게서 릴리스의 이미지를 연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감독과 저의 해석이 좀 충돌하는 것 같더군요. 뭐 이런 문제 가지고 떠들어도 제 생각은 제 생각일 뿐이고 감독이 만드는 애니메이션은 감독 나름대로의 동인질이니 대답이 나올 문제는 아니지만요. 아라키 감독이 기독교적 메타포를 즐겨 차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인터뷰를 해줬으면 하지만... 이런 인터뷰를 할 애니메이션 잡지는 아무데도 없을 것 같군요. -_-; ![]() 짤방으로도 자주 쓰이는 "이 자식 안 되겠어". 보시면 알겠지만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과 실제 12화의 장면이 색깔이 틀립니다. 예고편에서는 일반적인 라이토 채색이지만 12화는 예의 뻘겅이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짐작할 수 있는데, 1. 스케줄이 너무 급해서 예고편에 나올 부분만 대충 만들어뒀다가 나중에 고쳤다 2. 일주일 휴방하는 동안 천천히 점검하다가 이 부분을 수정하였다 입니다만 2번이라고 믿고 싶긴 해도 1번일 공산이 클 것 같군요. 실제로 점검을 했다면 저런 배색보다도 인물 작화 몇 장면 고치는 편이 훨씬 나을테니까요. 제가 전에 이거 거의 생방송으로 제작하는 거 아니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만 정말로 그럴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_-;) 방영 전부터 2ch에서 대단히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말이 나왔었고, 그것이 만성적인 문제로 고착화되었을 가능성이 크군요. 이렇게 생각하면 요즘의 빈번한 대역 사용과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퀄리티도 전부 이해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두 번의 휴방은 제작진에게 천운일지도 모르겠군요. ![]() ![]() 그 연출 방식에 대해 말이 많았던 그 분의 자빠지기...입니다만 솔직히 오버했다는 감을 지울 수가 없군요. 영화에서처럼 쭉 미끄러지는 편이 오히려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손을 쳐드는 것이라던지 이래저래 불필요해보이는 군더더기가 많았고, 원작에서 넘어진 그 다음 순간 정신을 차린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뒤에도 한동안 불안해하다가 라이토의 추리를 듣고나서야 안정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건 특히나 나중에 사신을 실제로 대면했을 때의 태도를 생각해보았을 때, 자칫 잘못하면 캐릭터가 달라보일 수도 있는 문제인데 장기적으로 앞을 내다보기보다는 순간순간의 임팩트만을 노리고 만드는 것 같군요. (이런 식으로 생방송 제작에 대한 의혹은 커져간다-_-;) 연출 오버하는 거야 1화의 필기샷부터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1쿨 정도 만들어보았으면 이제 슬슬 가닥을 잡을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럴 거면서 테니스 연출은 평범하게 했단 말이지..-_-;; ![]() ![]() 원작에 없었던 미사의 사진 촬영 장면이 들어갔더군요. 사실 원작에서의 라이토의 설명만으로는 어쩐지 급히 갖다붙인 듯한 느낌이 들었던 만큼 이런 장면이 하나 쯤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이렇게까지 길게 나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너무 노렸다는 감도 있습니다. 방영 시간에 대충 맞추기 위해 늘린 것 같군요. 쓸데없이 사진사 캐릭터를 보여줄 필요까지도 없었건만.. 이 장면에서의 감상 포인트는 컷마다 바뀌는 미사의 얼굴-_-;과 어딘지 어설퍼보이는 의상-_-;;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첫번째와 네번째가 귀엽네요. ![]() 미사가 노트를 가지게 된 스토커 사건은, 감독님 혼자 너무 예술하신다.. 랄까 교차편집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특히 그 '예술하려는 경향'이 심하더군요. 카메라 워크며 흑백 화면에 모자만 빨간 것이며 전체적으로 감독 취향이 짙게 들어간 장면이 많았지요. 아라키 감독 인터뷰해보면 왠지 B급 호러 영화 좋아한다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연출 감성이 묘하게 그 쪽인 것도 그렇고 이렇게 감독 취향이 반영된 장면을 보면 동류 감각이랄까 "아, 이 사람 동인질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탁 들거든요. 나중에는 필름 돌렸다가 파파팟 하고 다시 붙인다던지.. 뭐 그런 연출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인데 이 감독은 교차편집하고 원색배치밖에 할 줄 아는게 없으니 그런 고도의; 연출은 무리일 것 같군요. 남의 작품에 자기 취향 섞어서 제작했다가 말아먹은 애니메이션이 머릿속에서 다큐멘터리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만 애니노트는 기본적으로 원작에 충실한 쪽이니까 그 정도는 되지 않을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마무리는 원작에 없는 장면으로 끝나더군요. 카페 배경을 다시 활용한 것은 그렇다치고 이렇게 라이토와 미사의 작화를 나란히 비교해보니 이것 참 제작진들 그렇게 여자아이를 그리고 싶었나 하는 기분이 듭니다. 쓸데없이 사유 클로즈업이 많을 때부터 알아보긴 했는데 미사가 등장하니까 지금까지의 욕구불만이 폭발하기라도 한 것 같군요. 그것과 상관없이 미사의 주문을 받는 종업원 역할.. 스탭롤에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후지와라 케이지였습니다. (-_-;) 모기 역의 나카이 카즈야가 1화의 오덕후 역할을 한 것도 그렇고 이 애니메이션도 은근슬쩍 성우 돌리기를 사용하고 있군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스탭롤에 가명으로 적기 마련인데 아예 빼버리는 제작진의 크고 아름다운 기상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번 화의 라이토는 대역 아닌 컷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예 대역을 캡처할까 고민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작화가 괜찮은데 어찌하여 인물 얼굴에서 30cm만 카메라가 떨어지면 작화가 사정없이 망가지는지 한 번 고찰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화는 유난히 미야노 마모루의 목소리가 괜찮게 들렸는데, 이건 아무래도 후지와라 타츠야의 목소리를 듣다가 미야노 마모루를 들으니 귀가 정화되어서 그런 부가효과가 생긴 것 같군요. -_-; ![]() 그 분의 머리카락 색깔이 약간 바뀐 것 같은데 정말로 바꾼건지 모니터를 바꾸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모니터의 문제 같긴 합니다만 나중에 DVD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점점 팬더전대의 출동이 많아지고 있는데 마지막 보루인 그 분마저 대역을 사용하시면 정말로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괴로워지므로 성실하게 출연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야마구치 캇페이의 목소리 톤은 전체적으로 일정 톤에서 벗어나질 않고 있는데 캐릭터가 그런 탓이겠습니다만 대사들이 전부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오래 듣다보면 조금 지겨워지는 감이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그 분의 성격이 나올테니 그 때의 연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만 내내 같은 톤이면 좀 울고 싶어질 겁니다. 그래도 이번 화에는 첩첩대지 않더군요. -_-; ![]() 미사는 이 뭐 작화의 신. 판치라만 나왔어도 완벽했을텐데 그러지 않은 것이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는군요. 입술 빨갛게 칠하는 것이 기본 디자인 컨셉인 것 같은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솔직히 너무 AV배우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빨갛게 칠하고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군요. 히라노 아야는... 후... 11화에서 제가 잠시 속았던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그렇지 역시나 티라노답게 떼떼떼거리는 목소리로 연기하더군요. 오덕후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싫어요. 목소리 들을 때마다 막 짜증이 날 정도이니 이 정도면 제가 이상한 것인지 히라노 아야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 레무는 목소리도 생각했던 그대로고 작화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어두웠을 때의 색깔이 보라색 계통이라는 것이 좀 의외였습니다. 류크와 나란히 있을 때를 고려한 색배치인 것 같군요. ![]() 제라스는 처음에 마츠야마 켄이치가 성우라고 해서 잔뜩 긴장했는데 대사가 워낙 몇 마디 없었던지라 별로 연기를 어쩌고 할 것이 아니더군요. 다만 목소리 톤이 그 분을 할 때와 전혀 차이가 없는데다가 특유의 낭독이 여전했습니다. 좀 더 대사 연기가 늘었으면 좋을 것 같군요.-_-; ![]() 제가 이 사람을 캡처한 이유는 단 하나.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 겁니까?-_-; 그리고 다음 화는 ![]() 다음 화에서 드디어 미사가 라이토네로 쳐들어가겠군요. 납치씬은 13화일지 14화일지.. 그것은 13화를 보면 알겠지요. 이번에는 감상 쓰는데에 과연 얼마나 걸릴 것인가...-_-;; 감상 포스팅 하나를 쓸 때마다 몇 시간 동안 진을 빼는 저의 느려터진 글솜씨가 원망스럽습니다. 2007 / 1 / 11 21:32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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