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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화 감상도 날려먹고 쓰는 15화 감상입니다만, 내부 스케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몰라도 작화와 연출의 퀄리티가 비례하는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요즘 굉장히 애매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14화의 막장작화와 평이한 연출은 15화에서 향상된 작화와 함께 연출에 있어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것으로 제작팀이 여럿인 것이 확실한 것 같지만 스탭롤을 확인하면 꽤 꼬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런 의문은 품지 않을거라고 자신할 수 있다) 연출 하니 말하는 것입니다만 데스노트가 연출이 아주 뛰어나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데.. 사실 객관적으로 봐서 데스노트 연출 수준은 준수함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독 취향인지 모를 怪함이라던지 B급 영화 감성이 섞여들어가서 상당히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이고 저도 그 점에 주목해서 감상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까지가 예술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한 범주 내에서의 견해이고 사실 일본 상업 애니메이션에서 이 정도 연출 보기도 힘든 것을 감안한다면 데스노트는 연출 면에서 상당한 수작...이라고 하고 싶지만 작화가 막장이 되어가고 있으니 이 점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해두겠습니다.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15화는 DR이 참여해 전체적인 퀄리티 상향으로 최근 몇 화 간 보여주었던 실망스러움을 다소 만회할 수 있더군요. 이 상태로만 나가주면 좋겠지만 아마 무리이겠지요. ![]() 이번 화에서 눈에 띄었던 연출이라면 단연 이것. 라이토나 그 분의 내면을 표현할 때 대비되는 원색을 사용한 것은 지금까지도 익히 있었던 표현이었으나, 이번에는 그것에서 좀 더 확장되어 '심상 세계'를 보여주는 영역까지 나아갔더군요. 이 쯤 되면 거의 다른 만화가 아닌가 싶은 착각이 일만큼 환상이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끌어와 활용하였습니다. 모 에로 게임에 나오는 고유결계가 떠오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만 원작 팬에게도 이만한 충격을 사낸 연출에 대해서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군요. 기왕 보여주는 거 심상 세계를 좀 더 환상적으로 처리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러나 그것과는 상관없이 현실에서 심상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상당히 매끄러웠고, 그에 따른 카메라의 구도나 건물의 표현 등은 (그것이 설령 오프닝의 재탕일망정) 매우 우수했습니다. ![]() 특히 이 시퀀스는 마음에 들더군요. 라이토의 심상세계 속의 그 분이 현실에서 증거물을 감식 중인 그 분으로 오버랩되는 이 부분은 전혀 어색함 없이 장면 전환을 한 점에서 굉장했습니다. 원작에서는 컷과 컷 사이의 간격이라던지 페이지를 넘길 때의 흐름 등이 독자의 인지 과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그 점만 이용하여도 충분히 어색함 없는 장면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렇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툭 끊기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위화감 없이 현실 -> 심상 -> 현실로 돌아가서 좋았습니다. ![]() ![]() 이번 화는 스크롤되는 장면이 많아서 편집에 조금 고생했습니다. 가끔 제가 감상을 쓰기 위해 캡처를 하는 것인지 스크롤 장면을 한 장면으로 편집하기 위해 캡처를 하는 것인지 모를 만큼, 스크롤되는 장면은 무조건 이어붙이는 저를 발견하고는 합니다...변태 확정. 네번째 캡처는 대각선으로 카메라가 흐르기 때문에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혀둡니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여태까지 뻘겅이 퍼렁이는 라이토-나오미, 라이토-그 분 등 주로 두 사람의 대립을 표현할 때 썼던 색 배치였습니다만 이제는 미사까지 가세해서 세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사는 두 사람과 구별을 짓기 위해 원색 배치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만 세 명이 찬란한 원색 머리카락을 뽐내다보니 이제 슬슬 눈이 아프고 이토 준지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까지 하더군요. 어째서 이토 준지냐고 해도 저는 모릅니다. 아마 이토 준지의 기괴한 그림체에서 뿜어나오는 오라가 원색 배색의 기괴함과 비슷하다고 추측 중이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시청자의 눈 건강을 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저야 선다운 후DVD족이지만 실시간으로 심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원색 배색은 시신경에 극히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세 명은 참아주세요 스탭님들하. 어쩐지 안과의사 같은 발언이 되어버렸습니다만 본편으로 돌아가자면, "미사 바보"와 "이겼다" 사이에 미묘한 위화감이 드는 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위의 현실과 심상을 오가는 것은 제법 잘 처리했으면서 어이하여 이 장면에서는 삑사리같은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게다가 그 분의 웃음소리는 이번에 너무나도.. 너무나도 변태 같았습니다. 이것은 빠돌이의 웃음소리라기 보다 어두운 뒷골목에서 튀어나온 바바리족의 웃음에 가까웠습니다. 웃음소리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캇페이 씨가 혹시 즐기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그만하겠습니다. 어쨌든 완벽한 변태의 웃음소리였습니다!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도 드디어 변태계열의 세계로 가는 것인가. ![]() 바로 다음 장면에서 이어지는 문제의 성희롱 장면은, 아무리 봐도 그 분이 범인인데 왜 저 많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나.. 싶게 연출했더군요. 당황스러운 듯 어기적 어기적 걷는 것도 그렇고 "명탐정인 제가" 라는 발언이 삭제된 것도 그렇고 그 분이 이 장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원작보다 어눌하고 어설퍼졌습니다. ![]() ![]() 그리고 원작대로 이야기는 진행되어 핸드폰은 그 분의 주머니에 들어가있고 미사는 연행됩니다만, 이 다음의 심상세계 표현은 뭐랄까.. 정말 괴하더군요. 원작에서는 이 장면에서 라이토나 그 분의 심리가 일절 표현되지 않았습니다만, 애니에서는 새롭게 추가해넣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것이 하필이면 '투신자살'로 나타나는 것은.. 오버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군요. 라이토가 이 도박에서 명백한 패배 (결국 나중에 승리로 연결되고 그런 생각의 전환이 여기서는 라이토의 공중부양;;으로 나타납니다만) 를 한 것은 사실이나, 라이토의 성격상 여기서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심상이 떠오를만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 심리묘사 자체가 원작에 없는 것이고 결국은 캐릭터 해석 나름이긴 합니다만 역시 저것은 너무 극단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A파트의 심상세계 연출도 따지고 보면 오버이지만 적절하게 스토리의 공백을 메워준 것에 비해 B파트의 이번 연출은 딱 데스노트 스탭진 다운 불필요할 정도의 오버였습니다. 괜히 "막장작화, 오버연출, 요약스토리"의 삼신기를 자랑하는 데스노트 스탭진이 아닙니다. 정말 웃겼던 것은 라이토가 아직 승기로 되돌릴 가능성이 있음을 깨닫는 것을 떨어지다가 멈추는 걸로 표현했는데, 굳이 저렇게 자세를 뻣뻣하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그리고 공중부양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었는지;;군요. 포카칩에 이어 또 한 건 터뜨린 것 같습니다. 저건 포카칩에 비하면 포스가 약하긴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는 요츠바 편에서 크게 하나 터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군요.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A파트에서 둘의 심상세계가 비슷한 것을 보고 아하 ![]() 이 장면을 또 안 이을 수가 없어서 이어붙였습니다. 이 장면 온전히 전파탈 수 있을까 걱정한 것이 사실이었는데 원작에서 한 치도 다르지 않게 표현되었습니다. 왜 걱정했냐면, 몇 년 전에 어떤 미친 오타쿠가 여자아이를 납치해 감금 및 조교하여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는 바람에 소프트 윤리위원회의 에로 게임 단속이 강화되고 모 미소녀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닷없이 오프닝에 나온 히로인의 수갑 코스프레가 사라졌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일본도 그에 대해 잊어버린 것 같군요. 뭐 저건 납치 감금 조교 테크트리가 아니라 엄연한 '범인 수사의 일환'인 것도 한 몫 했겠지만요. -_-;;; (그러나 캡처화면만 보면 영락없는 AV)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 묶는 방식이 매니악한데, 그 분이 저걸 어떻게 아느냐 보다도 오오바 츠구미 씨가 저걸 어떻게 생각해냈는지가 전 더 궁금합니다. (....츠구미 씨가 아니라 오바타 선생의 농간인가 저건?;;) ![]() 이 부분은 원작에서 없었던 묘사지요. 연장질을 시작하려는 와타리의 장갑 끼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저 수많은 플라스크, 약병...;;; 아무리 봐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취조용이 아니야!! 주전자는 그 분의 기호품을 제 때 전달하기 위한 티세트..라고 믿고 싶지만 저 약병과 플라스크는 더이상 도망칠 구석이 없습니다. 대체 제작진은 무슨 생각으로 이것을 그려넣은 것인가... ![]() 이번 화 라이토 작화는 평균치 정도였군요. 대역 사용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다시 한 번 대역에 대해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작화가 더 좋은 부분도 많았는데 저 장면인 이유는 저 부분에서 미야노 마모루의 연기가 너무 웃겼기 때문입니다. 1화와 비교해보면 정말 연기 면에서나 싱크로 면에서나 장족의 발전을 했는데, 저 장면에서 목소리 착 깔고 "뭐가 여보세요냐" 하는 것이 정말...웃겨서....ㅠㅠ 무슨 짓을 해도 웃긴 신세계의 신이 될 남자 야가미 라이토 그 자체가 되어있었습니다. 베테랑 야마구치 캇페이에 비해 파워가 훨씬 딸렸습니다만 지금은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 같군요. 이것은 캐릭터빨도 좀 있었겠지만 어쨌든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됩니다. ![]() 최근 다소 안습인 출연 횟수를 보여주며 대역인 팬더X(1~999)호들을 출연보낸 그 분입니다만 이번에는 전장면 출연이라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아직도 대역을 사용하며 게으름을 피우는 어딘가의 모 군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야마구치 캇페이 씨는 뭐 더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이고, 회가 거듭될수록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증진되고 있는데 요츠바 편 쯤 되면 날아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군요. ![]() 미사는... 작화가 좀 일관되지 못한 면에서 라이토와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이런 면에서 커플은 닮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탭 내부에 미사 광팬과 안티가 공존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어떤 장면은 신의 작화인 반면 어떤 장면은 이 뭐 발그림이라 굉장히 애매합니다. 라이토는 그래도 어느 정도에서 평균 수준이 산출되고 있는데 미사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스탭들의 사랑과 증오를 한 몸에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
사랑받은 작화
![]()
하앍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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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은 작화
![]()
.....(....)
의 반복이라고 보면 될 것 같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화는 스탭에게 사랑받은 작화로 캡처. (추측이지만 모든 스탭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는 아무래도 그 분일 듯... 전체적으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상향된 퀄리티) 티라노는.. 말하기도 싫습니다. 목소리 들을 때마다 짜증이 솟구쳐 오릅니다. 저것보다 훨씬 귀엽고 발성 안정적이고 신들린 연기 할 수 있는 여자 성우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만 다섯 명이 넘는데 왜 하필 티라노인지 좌절하고 있습니다. (TT) ![]()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여성 캐릭터가 사랑받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타카다의 성우는... 누군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들으면서 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애를 데려다 쓸 수 있을까 같은 생각밖에 안 듭니다..(TT) (그런 점에서 타카다는 1회용 캐릭터 확정? 그렇다면 슬픈데...) ![]() 이번 화 작화 베스트는 단연 레무. 류크 작화가 90%에 달하는 확률로 막장인 반면에 레무는 정말 준수하게 잘 그려놨더군요. 보라색은 아직도 조금 부담스럽지만 채색도 류크에 비해 훨씬 깔끔해보입니다. 성우분이 레무의 캐릭터를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엄마 목소리... ![]() 눈에 띄는 것은 레무의 움직임 표현인데, 원작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관절이 존재하는 것처럼 움직였던 것에 반해 여기서는 뭐랄까... 관절이 거의 없는 느낌이랄까 프라모델 움직임 같달까 아무튼 보는 내내 독특해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 류크도 당분간 안녕이겠군요. (16화를 본 이상 "안녕입니다" 라고 쓰고 싶긴 하지만..) 그가 재출연할 때 쯤 애니의 스토리 판도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벌써부터 덜덜덜 떨립니다. 그리고 다음 화는 ![]()
드디어 1부의 거대한 분기점, 노트를 버리는 라이토입니다. 사실은 이미 봤습니다만 감독이 크게 하나 터뜨려준 거 하나 외에는 기억이 안 납니다. 다시 돌려보고 나서 감상 쓰겠습니다. 2007 / 2 / 1 17:28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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