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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친구가 늘었군요." "응! 라이토의 친구는 모두 미사의 친구! 사이좋게 지내요!" ![]() "충격과 공포"라고까지 불리는 2기 OP/ED의 영상은 작화도 뛰어날 뿐더러 굉장히 자극적인 움직임으로 채워져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느라 그랬는지 아니면 이제 슬슬 때가 되어서인지(- -;) 20화는 15~19화까지의 퀄리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로우퀄리티입니다. 인물 얼굴은 망가지고 몇 부분의 동화는 어색하며 인물의 자세나 동세가 굉장히 '깨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사실 최근 이상할 정도로 작화가 좋았으니만큼 이제 슬슬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퀄리티를 떨어뜨릴 때가 되긴 하였죠. 그렇지만 이미 작화붕괴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기에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며 오히려 몇몇 부분은 굉장히 뛰어난 작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비록 퀄리티가 균일하지는 않지만 매 화 반드시 "이 장면은 정말 뛰어나다" 라고 생각할만한 수준의 작화를 보여준다는 것이 역시 애니메이션 데스노트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군요. 이것은 결코 제가 케요리나를 봤더니 관용심과 근성이 충전되고 작화 보는 눈이 낮아져서가 아니라 (고 명백하게 부정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본 사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20화의 타이틀은 '시어머니 고' 자에 '숨쉴/자식 식' 자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단어인가 싶어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1. 잠시 숨을 쉰다는 뜻으로, 당장에는 탈이 없고 편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부녀자와 어린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이라고 되어있군요. 이 말이 흔히 쓰이는 관형사 "고식적"이라는 말의 명사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명색이 국문학도 지망으로서 부끄럽도다) 20화의 내용으로 보았을 때 이번 타이틀은 전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겠지요. 사실 세 주인공의 소꿉놀이를 보면 후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요츠바 8인의 뒤를 캐내기 위한 밑준비 작업이 바탕을 이룬 내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역시 전자 쪽의 뜻이 유력해보입니다. ![]() 그런 "당장은 탈이 없고 편안한 상태"라는 타이틀만큼 이번 화는 기억을 잃은 라이토 - 수갑으로 연결되는 두 사람 - 의견충돌 - 마츠다의 요츠바 잠입으로 이어진 최근의 긴박감 넘치는 내용과는 달리 상당히 평온합니다. 이제 요츠바편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어 절정으로 치닫기 전에 한 템포 쉬어간다는 느낌의 화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감상을 쓸만한 요소가 적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확실히 캡처한 결과물을 정리하자니 상황보다는 인물의 잘 빠진 작화를 캡처하는 데에 주로 치중했더군요. (- -;) 그렇다고 해서 아주 내용이 없냐고 하면 그런 것도 아닌 것이, 이제 다음 화면 밝혀질 제3의 키라의 정체를 밝혀내는 밑준비 작업만 하더라도 데스노트답게 복잡하게 얽혀들고 있으며 라이토와 그 분의 심리적 갈등 또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A파트에서 보여준 요츠바의 회의 장면은 원작에서만 해도 굉장한 분량을 할애하며 회의의 내용과 그들 나름의 추리 과정을 소상히 보여준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너무 축약되어서 "과연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이 저 사고 과정에 납득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축약된 것은 회의 과정 뿐만 아니라 원작에 깔려있는 수많은 맥거핀 또한 그런데, 사실 원작의 요츠바편에서 가장 독자의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대체 누가 제3의 키라인가?" 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만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데스노트는 처음부터 "라이토가 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시작했고 (이건 라이토-범인이 주인공이니 당연한 것입니다만) 미사의 정체도 비교적 빨리 밝힘으로써 이 녀석이 범인인데 과연 이 녀석이 잡힐 것인가? 잡히지 않는다면 잡힐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는가?" 류의 서스펜스성이 강했지요. 그런데 요츠바편에서는 라이토가 기억을 잃음으로써 분위기가 급변, "누가 범인인가?"의 스릴러성이 가미되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요츠바 8인에게 수많은 맥거핀을 깔아놓아 흥미를 높였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것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이 마치 "히구치가 제3의 키라"라는 것을 전제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원작을 읽은 사람에게는 물론 의미가 없습니다만 애니메이션으로만 데스노트를 접하는 사람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듭니다. (아 이렇게 쓸데없는 고민 하는 버릇 좀 어떻게 해야하는데..-_-;)
![]() 의미를 잃어버린 장면으로는 이 장면도 있지요. 원작에 따르면 요츠바의 회의 때 사용하였던 "살인 법칙"을 쓰레기통에서 훔쳐 복원했다는 문서입니다.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원작에서 이 서류가 문서 분쇄기에 한 번 집어넣었다고 되어있는데 저것에도 분명히 분쇄된 자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에 이 서류는 그 분이 한 번 굉장한 의미가 있다는 듯이 처드는 것 외에 아무런 설명이 없더군요.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인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그렇지만 이건 다음 화에서 설명이 나올지도 모르니 일단 두고보겠습니다. (음.. 어쩌면 이번 화의 이 장면이 복선이고 다음 화가 진짜일지도요)
![]() B파트의 전반부는 문제의 발언 "제가 죽는다면 L을 이어주겠습니까?" 쪽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2기 오프닝을 터뜨리는 시점, 영상의 내용이 미묘하다는 점을 생각해서 혹시 그 분이 사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저 발언을 한 이상 원작대로 갈 확률이 20% 정도는 높아진 것 같군요. (TT) 니아와 메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굉장한 딜레마인지라, 이렇게 된 이상 오리지널로 노선을 확 꺾어서 세 명이 다 등장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듭니다. 원작자 오오바 츠구미 씨의 발언에 의하면 1부 엔딩 직전까지 그 분에게 어떤 결론을 낼 것인가 고민했다는데, 그렇다면 이 발언은 처음에는 복선의 의미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결국 2부가 시작되면서 저 발언이 2부 전체를 통괄하는 발언이 되어버렸지만요.
![]() 역시나 전세계의 동인녀(중략)였던 장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저 둘의 커플이 전혀 취향이 아닙니다만 그 쪽 분들에게 훌륭한 떡밥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군요. 이번 화의 연출은 특유의 예술영화 느낌도, 괴한 개그 센스도 적어서 상대적으로 평이했지만 저 부분에서 360도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카메라의 움직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둘이 동시에 일격을 날릴 때 절정으로 치닫는 BGM 선곡도 괜찮았습니다. 저 장면에서 라이토의 눈이 원작보다도 훨씬 과도하게 반짝거리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만 흑백과 컬러의 차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라이토는 "내 눈을 봐!" 같은 말을 자주 하는군요. 철저하게 합리적인 계산에만 의거해 생각하는 키라와는 달리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도 많다는 둘의 차이점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야가미 라이토가 무슨 이중인격처럼 느껴지는데, 이 점은 상당히 미묘한 문제입니다. 골룸의 정신분석도 하는 마당에 혹시 어떤
![]() 혹시 B파트 후반부를 위해 20화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안타깝게도 미사가 안티가 섞인 작화팀에 걸려버렸지만 원작에서의 괴한 느낌이 훨씬 파워업해버렸습니다. 미사를 꼬여내는 그 분과 라이토 사랑으로 불타는 미사, 중간에서 츳코미를 넣는 라이토가 성우의 목소리가 가미되니 훨씬 재미있어졌습니다. 특히 야마구치 캇페이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히라노 아야의 하이톤 보이스는 찰떡궁합에 가까운 파괴력이군요. (캇페이의 "와~와~"는 진짜...;; 웃지도 않고 저걸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반짝이 톤까지 넣어주니 그저 무릎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괜히 첫머리 대사를 저 부분으로 선정한 것이 아닙니다. (= =;)
![]() 그리고 오늘도 작화 재활용을 발견했습니다. 위가 6화, 아래가 이번 20화에서 쓰였던 장면입니다. 보는 순간 "아니 이 장면은 어디선가..!" 라고 생각하며 바로 6화를 켜보았더니 역시나 재활용된 장면이더군요. 정말 제작비가 달리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역시 마법소녀물도 메카물도 아닌데 이렇게나 뱅크샷&회상신이 많다는 것은 좀. -_-; 그래도 건X시X를 따라오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위안 중입니다.
![]() 화이트 라이토는 정말 부담스럽게 눈이 크더군요. 원래 애니메이션판 라이토가 눈이 큰 편이었습니다만 화이트가 되니까 더이상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쏟아질 것 같이 큰 눈이군요. 저 장면만 보면.. 정말 열혈 소년 만화 주인공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듯. 대역 사용이야.. 뭐 말 안 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트가 되어도 대역 사용하는 건 변하지가 않네요. 미야노 마모루의 목소리는 더이상 별 불만도 없지만 압도될만한 어떤 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걸리는군요. 지금이야 아직 라이토가 소년입니다만 2부가 되면 4년이 지나 청년으로 훌쩍 자랄텐데 아무리 외관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지만 그 때 가서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주인공인데도 다른 성우들의 연기에 묻힌다는 점도 문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A파트의 작화는 상당히 흉악했는데 B파트에서는 포토제닉이더군요. 작화가 너무 좋아서 여러 장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토리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벌써부터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커지는군요. 야마구치 캇페이의 연기야 뭐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감기라도 걸렸는지 이번 화는 목소리가 좀 탁해보이더군요. ![]() 미사는 안티 작화가 너무 많아서 좋은 작화 찾기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작화팀이 왜 이렇게 미사를 미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프닝에서는 귀엽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지만) "라이토를 위해서라면 기쁘게 죽을 수 있다" 부분도 귀여웠는데 안타깝게도 클로즈업 샷이 아니라서 그냥 이 장면으로. 2부 되면 미사의 위치가 상당히 안습이 될텐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티.. 아니 히라노 아야는... 음.... 관용심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 작화 상태를 보았을 때 아무래도 예산의 40%가 그 분에게 편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 분이 40%, 나머지가 60%를 나눠먹고 있다는 느낌인데 요츠바 8인에게는 한 16% 정도 배정된 것 같군요. 한 사람당 2%입니다. 8인 중 한 명이자 키라 체포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나미카와도 열악한 예산 속에서 열악한 작화였지만 본디 캐릭터 디자인이 미형이었던 만큼 몇몇 부분은 상당히 잘 나왔더군요. 그래서 그런 작화로만 찍었습니다. 본래는 제3의 키라의 의도를 짐작하거나, 독자적으로 키라를 추리해내기도 했고, 설정 상 L과 대등한 라이토의 허를 찌르는 등 정말 머리가 좋다는 게 팍팍 느껴지는 캐릭터였습니다만 그런 대사가 전부 잘려버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조금 중요한 조역 1일 뿐인 것이 아쉽군요. TT ("키라는 아닌 듯 하지만 발언권이 있어보이는" 캐릭터라는 것도 애니메이션에는 그리 실감나지 않았고) 성우가 누군가 하고 찾아봤더니 노지마 히로후미... 헉! 이 사람은 노지켄의 형인 그?! (= =;) ![]() 왠지 "이 놈이 범인!" 이라고 하고 싶어지는 히구치입니다. 일부러 출세를 하찮게 보는 듯한 발언을 한다던지, 이상할 정도로 살인에 집착한다던지 하는 여러 복선이 깔려있었지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당연히 잘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다음 편에서 정체 밝혀지겠군요. 목소리는 좀 더 비열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 제가 요츠바 8인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오오이. (^^) (스킨헤드+선글라스+체구가 큼+보스같은 느낌 = 멋졍!..라는 등식) 건 마니아라는 설정이 있어서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기도 했는데... 바보같이 3쿨로 설정한 애니메이션에서 요츠바 8인의 개성이 드러날 리 없지요. ![]() 스토리상 "이 놈이 키라"라는 느낌을 팍팍 뿌리며 맥거핀을 마구 뿌려대었던 미도. 애니메이션은... 생략하겠습니다. 성우가 배용준이라면 굉장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배용준이 아니었습니다. ![]() 가장 신중했고 살인에 소극적이었던 (그래서 되려 "이 놈이 키라?" 라는 생각도 들게 했던) 시무라는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아무래도 진짜 시무라는 출연할 수가 없어서 박말동 (42, 리어카 장사) 씨를 대역으로 고용한 것 같습니다. 역할 축소야 뭐 말할 것도 없고..나머지 요츠바 8인은 제가 별 관심도 없고 클로즈업샷도 없으니 이 쯤에서.
그리고 다음 화는 ![]() 미사땅 코스프레 왔다-! \(´Д`*)ノ 오덕거리는 건 그만두고... 모기가 드디어 투명인간을 면하겠군요. (TT) 차회예고도 미사가 하고.. 다음 편은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미사가 주인공인 듯?! 다음 주도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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